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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知識)이 많은자와 지혜(智慧)로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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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 댓글 0건 조회 3,168회 작성일 14-05-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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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덕님의 귀한 글을 다시 접하며 글월 올립니다.

님께서 이루신 많은 학문적 업적과 사회적인 봉사와 헌신적인 활동을 잘 읽었습니다.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로 많은 지식을 쌓으셨고 많은 업적을 이룩하셨음을 알겠습니다.
님께서 사실관계를 말씀하시니 저도 몇가지 부끄러운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지금 향교의 장의(掌儀)며 성균관 전학(典學)이지만 초기에 유림 2년을 거쳐 습의(習儀)장의를 거쳐 간신히 장의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저도 대학원을 나왔지만 박사과정을 안거쳤기에 당연한 행정행위로 인정하고 묵묵히 그에 따랐습니다.

님께서는 과거의 행적과 실적 그리고 학연 등으로 많은이의 의구심을 뒤로 하고 당당히 장의에 입성하시었습니다. 불만없고 여러분들의 의견이 반영된 합당한 처사라 여겨 집니다.

하나 장의는 권리보다는 의무가 많은 직책이더라구요 자신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배려해야하고 으스대기 보다는 봉사해야 할 일이 많음을 많은 선배 장의님들께 배웠습니다.

유교에서 아니 인간사의 모든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나를 중요하고 귀하게 여기듯 남을 귀하고 소중히 여기는 일이드라고요.

 지식(知識)은 학교 다니고 아니 책만 조금 읽어도 생길 수 있는 것이지만 지혜(智慧)는 공부 안해도 삶 속에서 농축되는 것이드라구요,

제가 존경하는 故 원세동 전교님 엄경식 전교님(향교에서 뒷짐지고 있다 엄척 혼났음),고광환 전교님 홍계원 전교님들 많은 공부 않하셨지만 저를 부끄럽게하는 깊은 지혜를 갖고 계셨기에 항상 존경심을 갖고 우러러보며 모십니다.

님께서 말씀하고 지적하신 전교의 부적절한 행동과 처사를 무조건 옹호하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참석을 못한 일이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충분히 그랬으리라는 개연성을 인정 합니다

허나 우리 모든이는 어떤 직책을 떠나 실수도 하고 부적절한 행동도 하고 산다 여겨 집니다
허나 님이 의도하시는 일을 보면 의협심이라기 보다는 내가 하는 일이 아닌 모든일은 부정이요 나만이 옳다는 착각속에서 모든 인간 관계를 파괴 하는 일은 아닐런지 스스로 반문해 보시길 충언드리며

끝으로 황희 정승의 三非論에서 너도 옳고 너도옳고 당신도 옳다는 얘기를 떠올리며
님께서 그동안 공적으로 사적으로 이룩하고 쌓아오신 업적에 대하여는 인정을 하는 바이나 인간의 삶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하겠고 지식을 앞세우기 보다는 지혜로운 삶을 영위 하시고 지혜로운 삶 보단 의로운 삶 남을 배려하는 삶으로 turn 하시길 바랍니다.

참 제가 아는 얘기중 하나에 어느 바보가 1000원 짜리 지폐와 100원 짜리 동전 2개를 내밀면 언제나 100원 짜리 두개를 선택하였답니다 화가난 부모님이 매번 실정을 얘기해도 막무가내였다네요

나중에 두드려 패며 그 액수는 5배의 차이가 있다고 알려주며 윽박지르자 그 바보는
"엄마 나도 알아 하지만 그러면 그 아줌마가 얼마나 실망하겠어 그리고 다시는 안하겠지 그럼 나만 손해잖아"

누가 바보 일까요?

우리 현명한 바보가 됩시다!!!!

님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앞에 하시길 빌고 님은 향교에 썩을 분이 아니시기에 보다 크고 넓은 사회에 기여하심이 옳다고 여겨 諫言 드립니다

공자는 “제 몸을 닦아 백성을 편안히 한다(修己而安百姓).”고 하였다. 이와 같이 유교는 자기도야(修身)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을 평안하게 한다(平天下)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를 이상으로 삼고 있다.

유교의 도는 수도적(修道的) 측면과 행도적(行道的) 측면을 병행하기 때문에, 개인의 수양은 사회까지 확대되어야 한다.

유교의 도는 이 세상을 버리고 은둔하는 은자(隱者)의 출세간과 세상에 영합해 사리(私利)를 도모하는 속물주의를 거부한다. 유교는 이 세상 속에서 인간성을 수양하는 목표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공자는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도(道)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할 정도로 인간의 인간다움, 즉 도와의 일치를 추구하였다. 공자는 인생에서 인격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성취함으로써만 인생의 의미를 다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공자는 “믿음을 돈독히 하고 배우기를 좋아하며(篤信好學)”, “죽음을 당하더라도 도를 참되게 하며(守死善道)”,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殺身成仁).”고 말하였다. 누구나 스스로의 본분을 자각하고 실천함으로써 평화와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않았을까요?


 조규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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