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 홍천군, "성년식 전통 관·계례로 의미 키워요! "(2015.5.14) > 자유게시판

홍천군, "성년식 전통 관·계례로 의미 키워요! "
성년의날 전통 관·계례식 홍천향교서 17일 개최 
 
기사입력 2015.05.14 08:57:06 | 최종수정 2015.05.14 08:57:06 | 최성락 | csraksky@nate.com 
 


(CNB=최성락 기자) 홍천군과 홍천향교청년유도회(회장 석지한)는 성년의 날을 하루 앞선 오는 17일 오전 11시께 홍천향교에서 제43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관·계례식'을 개최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19세를 맞이하는 관내 성년 대상자 중 신청자 50명과 노승락 홍천군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허남진 홍천군의회 의장, 반종선 홍천향교 전교, 최수옥 성균관유도회홍천지부장과 청년 및 여성유도회장 등이 큰 손님으로 참석하며 고광한 강원도향교재단 이사장, 김동근 강원도홍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홍천향교 역대 전교 및 각 기관 사회단체장은 물론 유림과 성년 가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례가 진행될 계획이다.

성년 대상자 고유례는 이날 10시께 대성전에서 열리며 성년예식은 11시경 명륜당 앞 행사장에서 민병희 도교육감, 노승락 군수, 허남진 의장이 삼가례 축사를 전하고 성년선서, 성년선언, 초례축사, 수훈례, 자명례 등 전통 관·계례식을 베풀며 성년으로서의 정당한 권리와 신성한 의무를 일깨워 주고 자각과 긍지를 심어 주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강원도 내 전통 관·계례 성년 예식을 거행하는 곳이 미미한 상황에서 인근 지역에서도 성년대상자 참석 문의와 성년례 관람을 위해 영월, 춘천 등 수년째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성년례에 지역 문화 창달과 학생들의 전통문화 계승 및 어른이 되는 성스러운 의식에 민병희 강원 교육감이 큰 어른으로 참석해 홍천 전통 관·계례식의 의의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특히 고광한 도향교재단 이사장은 성년 대상자들의 아호를 직접 한지에 작명해 전달한다.

홍천군과 홍천향교는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성년례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재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부터 전통 관·계례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홍천향교청년유도회 김인수 사무국장은 "해를 거듭하며 성년례에 많은 신청이 이어져 복식(예복과 준비물)이 가능한 선에서 정성과 의미를 더해 회원 모두가 정성껏 준비를 하고 있다. "며 "성년 대상자들이 성년례를 통해 성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곧은 사회인이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최성락 (csraksky@nate.com)